◆…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상승한 1331.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337.4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내리며 133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11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헤드라인 PPI는 전월대비 +0.2%로 시장전망치 +0.3%를 하회했다. 전년동월 +2.3%로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근원 PPI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다만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작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망치 24만5000건, 전주 수치는 24만2000건이었으나 이를 훌쩍 넘어선 26만4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을 하회한 PPI와 악화되고 있는 고용지표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미 팩웨스트 은행이 지난 주 매각을 물색한다는 보도 이후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히자 지역은행 주가는 전반적으로 낙푝이 확대됐다.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대출계정이 전주 대비 증가하며 은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상업용 부동산 손실로 인해 몇몇 은행이 더 파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S&P 지역은행 ETF(KRE)는 연초 이후 -38% 기록하며 연저점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은행 파산은 비체계적 위험에 가깝지만 2차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일 예정됐던 부채한도 협상은 연기됐다. 미 재무부는 연방정부가 연준에 개설한 개좌의 현금잔고(TGA) 계정이 2000억달러를 하회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