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 등 개최
중랑천 장미꽃길 약 3.5㎞ 장미축제 걷기대회
기간별 그랑로즈·리틀로즈·겸재로즈페스티벌 진행
◆…2021년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서울장미축제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시 중랑구가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슬로건아래 2023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랑장미공원에서 '다시 꽃 중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서울장미축제는 많은 관람객들이 완연한 봄을 만끽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기간 중랑장미공원(묵동교~장평교 일원)에서는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총 200품종의 장미 1000만송이가 봄의 생동감을 전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5.45㎞)을 포함해 묵동천과 수림대공원, 이화교, 겸재교, 면목천 등 축제장 전역에서 풍성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중랑천을 바라보며 장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와 포토존, 야간LED 조명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장미전시관이 새롭게 조성됐다.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작품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중랑구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화려한 장미 퍼레이드가 약 1.5㎞의 긴 행렬을 이루며 메인 행사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장미음악가든 무대에서는 ▲신품종 장미에 중랑구만의 이름을 짓는 '장미명명식' ▲장윤정 등의 인기 뮤지션이 출동해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장미음악회'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로즈&뮤직파티' ▲중랑구민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장미가요제' 등의 화려한 음악 공연도 함께 한다.
포토존과 다양한 조각 전시 등이 꾸려지는 리틀로즈페스티벌은 13일~18일, 22일~26일에 열린다. 겸재로즈페스티벌은 27~28일에 진행된다. 겸재 트롯 콘서트와 겸재교 댄스로 눈과 귀를 즐길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음료나 비누, 액세서리 등 장미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장미 마켓 부스과 서울장미축제의 BI 활용 제품을 판매하는 로즈템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 첫 날인 13일 오전 9시에는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대표:양병희 목사)와 중랑구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중화체육공원부터 중랑천 일대에 조성된 장미꽃 길 3.5km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대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15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완주자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스마트TV, 스마트워치 등을 제공된다.
또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서울장미축제의 BI를 형상화하고,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서울장미축제의 의미를 담은 'Zerose'라는 글자를 만드는 휴먼 에어리얼 아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중랑구는 행사 기간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축제장 곳곳에 안전 관리 인력 총 2900여명을 배치해 질서 유지를 강화한다. 또 인파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의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불릴 만큼,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며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화사한 봄기운을 가득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