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등 제3 국가과 무역 전면 제한 조치 완화
독일, 中 관계 우려…개별기업 대상 제안
◆…유럽연합 국기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27개 회원국과의 11차 대러 제재 논의에서 초안보다 완화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제 3국에 대한 제재는 더욱 어려워질 방침이며 집행위원회는 개별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당초 EU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 제재를 우회하는 데 연루된 중국 등 제3국가와의 무역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가진 첫번째 논의에서 독일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우려해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은 국가가 아닌 개별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탈리아도 이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논의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은 러시아를 통한 EU 상품의 도로 운송을 추가로 제재하는 조치를 환영했으며 일부는 주요 7개국(G7)의 원유 제재 상한선 수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1차 대러 제재의 발표는 이번주 19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