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관세사의 수출입 신고 정확도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최고의 수출입 신고인' 제도가 5일, 첫 수상자를 탄생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최고의 관세사는 총 4명(임홍묵, 송우영, 신병해, 김도환)으로 가장 모범적으로 수출입신고를 대행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경북 합동관세사무소의 임홍묵 관세사는 총 3만4658건의 신고 건수 중 오류를 단 한건도 발생시키지 않아 최고 수출입 신고인 중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수출입 신고인'은 관세청이 2006년 상반기중 수출입 신고건수가 1000건 이상인 관세사(관세사법인, 통관취급법인 포함, 화주직접신고업체 제외) 7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류점수 비율 조사에서 정확도와 성실도 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선정한 것으로 이들 최고 신고인의 오류비율은 0∼0.15% 수준이었다.
관세청은 신고서의 94%가 자동수리 돼 세관의 심사절차가 생략되고 있는 만큼, 수출신고의 오류방지를 위해 신속통관 지연 등 부정적 효과를 수반하는 세관의 규제강화 보다는 신고인의 자발적인 정확도 제고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반기에 1회씩 '최고의 수출입 신고인'을 선정해 포상 및 수출입업체 홍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관세사 등 신고인의 정확한 수출입 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수출입 신고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품목별 평균가격과 일정수준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신고금액을 예상오류로 선별해 사후검증을 거치는 오류방지시스템 구축하고 신고오류 발견시, 관세사 등 신고인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수출입 신고 오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