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AP) 지역 7개국 딜로이트 회계, 세무, 투자 전문가 참여
견고했던 글로벌 공급망이 점차 약화되고, 현지 국가 주도의 산업개편 진행 중
해외 투자 수익모델 분석에 '국가 위험 (country risk)' 요인 더욱 중요해져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홍종성 총괄대표 (왼쪽에서 7번째)는 지난 18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 AP) 지역 투자 진출 세미나(Doing Business in AP)'에 참석한 아시아 7개국 딜로이트 현지 전문가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Korean Services Group(KSG)을 전 세계 25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안진)은 지난 18일 '아시아 ·태평양(Asia Pacific, AP) 지역 투자 진출 세미나(Doing Business in AP)'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의 딜로이트 현지 전문가들을 초빙해, 현지 투자진출 환경 변화와 비즈니스 기회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딜로이트 안진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진출 세미나는 작년 10월 개최한 멕시코 투자진출 세미나, 올해 2월 회계법인 최초로 개최한 중동 투자진출세미나에 이어 세번째 해외 투자진출 세미나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Korean Services Group을 전 세계 25개국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금번 세미나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한국인 및 외국인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강연을 맡았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딜로이트 차이나의 박상훈 파트너는 최근 중국은 제20차 당대회와 양회를 통해 마련한 중국의 대외정책, 경제정책 그리고 구조조정에 대한 기조와 중국의 최근 정책 방향 세부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볼만한 분야로 녹색성장, 환경, 기후변화 대응, AI, 로보틱스, 반도체, 전기차 분야를 꼽았다. 딜로이트 차이나의 김현진 회계사는 중국에서의 구조조정 유형, 그리고 이에 따른 장단점 및 세무이슈 등을 발표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딜로이트 인도네시아의 방치영 이사와 아트마자(Atmadja) 이사는 현지 경제전망과 더불어 내년 인니 대통령 선거 전망 및 영향을 분석해 주목을 끌었고,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자카르타→누산타라) 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기회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으로 참석한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의 헬렌 오(Helen Oh) 참사관은 호주의 지속가능성 분야 투자기회 및 정부지원 정책을 설명했고, 딜로이트 재팬의 글로벌 인바운드 그룹 리더 (Global Inbound Group Leader)인 타케나카 신이치(Takenaka Shinichi) 파트너는 일본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제도 및 최근 대만 TSMC의 일본 투자 진출 사례를 전했다.
이 외에 딜로이트 싱가폴과 베트남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인한 세무환경의 변화를 소개했고, 딜로이트 말레이시아는 ESG 관련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를 주목할 만한 투자환경 변화 동향으로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홍종성 대표이사는 아시아 태평양의 각 국가별 어젠다는 매우 다양하나, 공통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의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대부분 국가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개편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과거와 같은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의 일부로 해당 국가를 바라보기 보다는, 해당 국가별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투자 진출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딜로이트 안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