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미식, 예술·공예, 춤 선보여
6월 3일~24일 매주 토요일 열려...호텔 및 레스토랑 참가
◆…마리아나 미식 축제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사이판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마리아나 미식 축제가 한 달 간 매주 토요일에 가라판 피싱베이스 (Garapan Fishing Base)에서 열린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올해로 24회를 맞는 '마리아나 미식 축제'를 6월 3일, 10일, 27일, 24일 총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비롯한 티니안, 로타 등 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을 중심으로 한국인을 비롯한 20개 이상의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터전이다. 한국에서 비행으로 약 4시간 떨어진 서태평양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산호 해변과 사시사철 온화한 열대기후로 지상낙원의 휴식을 제공한다.
마리아나 미식 축제는 사이판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 중 하나로 북마리아나 제도의 미식, 예술·공예, 춤, 음악 등 전방위적인 문화를 친근한 마리아나식 환대로 선보이는 행사이다.
페스티벌 개최 시간은 6월3일과 10일, 17일에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6월24일에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마리아나 미식 축제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축제 기간 동안에는 석양이 아름다운 해안가의 탁 트인 자리에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요 호텔 및 레스토랑들이 약 30개의 부스로 참가해 다양한 손맛을 뽐낼 예정이다. 6월 3일과 24일에는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하며 특히 축제 첫째 날인 3일에는 북마리아나 제도 원주민인 차모로인들의 닭볶음탕인 "카둔 피카(Kadun Pika)" 요리 경연 대회가 열린다. 6월 17일에는 많이 먹기 대회가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현지 음식을 한 데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밤마다 8개 이상의 차모로 전통 음악 및 춤 공연이 계획돼 있어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아울러 북마리아나 제도 내 공예 작가 및 소상공인들 역시 부스로 참여해 이를 구경하고 쇼핑하는 재미를 더한다.
인천-사이판을 잇는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세 개 항공사를 통해 운항 중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사이판으로 매일 하루 2회씩, 티웨이항공은 매일 1회씩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말까지 주 4회(수·목·토·일) 운항 후, 7~8월 두 달간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