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편파 보도ᆞ왜곡보도는 바로잡아야… 여론조사도 대체로 맞았다”
천하람, 이관섭 ‘기울어진 언론’ 주장에 “언론이 언제는 맘에 들었나”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 =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의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에 국정 지지율이 낮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의 (낮은) 지지율 원인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대통령실이 제기한 '기울어진 언론 환경' 주장에 대해 "언론이 언제는 뭐 100% 마음에 들었는가. 핑계대는 걸로 들린다"고 일축했다.
■ 하태경 "언론 탓? 남탓하면 안 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최근 대통령실에서 제기한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 주장에 대해 "남 탓하면 안 된다. 가장 큰 원인은 집권 여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편파보도나 왜곡보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 차 지지율이 상대적 낮았던 원인'으로 "저희들이 느끼기에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 의원은 "네거티브만 해서는 당 지지율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국가 비전, 민생 비전 이런 긍정적 이야기들을 계속 제기해야 신뢰가 더 회복될 수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 회복에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의 여론기관 불신 행태'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여론조사는 잘못된 것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여론조사 기관들이 있다"면서 "그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당 지지율을 어떻게 올릴지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대통령실이 제기한 '기울어진 언론 환경' 주장에 대해 "언론이 언제는 뭐 100% 마음에 들었는가. 핑계대는 걸로 들린다"고 일축했다.
■ 하태경 "언론 탓? 남탓하면 안 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최근 대통령실에서 제기한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 주장에 대해 "남 탓하면 안 된다. 가장 큰 원인은 집권 여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편파보도나 왜곡보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 차 지지율이 상대적 낮았던 원인'으로 "저희들이 느끼기에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 의원은 "네거티브만 해서는 당 지지율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국가 비전, 민생 비전 이런 긍정적 이야기들을 계속 제기해야 신뢰가 더 회복될 수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 회복에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의 여론기관 불신 행태'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여론조사는 잘못된 것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여론조사 기관들이 있다"면서 "그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당 지지율을 어떻게 올릴지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진 = 연합뉴스]
■ 천하람 "솔직히, 여권에 유리한 언론들도 많아"
한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의 '기울어진 언론 환경' 주장에 대해 "여권이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들만 보는 것 같다. 솔직히 (여권에) 유리한 언론들도 많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언론의 비판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언론이 언제는 뭐 100% 마음에 들었는가"라며 "비판적인 언론에서조차 소위 '깔 게 없도록' 하는 것이 정치를 정말로 잘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 대해 "국민들에게 '내가 더 잘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핑계대는 것으로 들린다"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의 '기울어진 언론 환경' 주장에 대해 "여권이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들만 보는 것 같다. 솔직히 (여권에) 유리한 언론들도 많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언론의 비판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언론이 언제는 뭐 100% 마음에 들었는가"라며 "비판적인 언론에서조차 소위 '깔 게 없도록' 하는 것이 정치를 정말로 잘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 대해 "국민들에게 '내가 더 잘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핑계대는 것으로 들린다"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