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은 "8월 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1조9872억원으로 전월대비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에 비해 59.6%감소한 203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금액은 64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은 기업공개가 없었으며 코스닥시장만 2건을 기록해 다소 위축된 상태를 유지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금액은 1388억원으로 전월대비 65.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시장(222억원) 및 코스닥시장(1136억원) 유상증자가 전월대비 각각 92.2%, 2.0%감소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152억원)과 중소기업(1236억원)의 유상증자 금액이 전월대비 각각 93.7%, 21.5%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정보처리업과 같은 기타업종의 유상증자가 전월대비 45.5%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금융업은 전월대비 각각 59.4%, 100.0%감소했다.
한편,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금액은 총1조7840억원으로 전월대비 32.3%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20.2%감소한 6940억원이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9.4%로 발행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용도별로는 차환목적이 32.7%로 전월대비 16.4%증가했으나, 63.0%로 35.2%감소한 운영목적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채는 카드채와 할부금융채가 전월대비 각각 26.7%, 89.5%가 증가함에 따라 7550억원 을 기록했고, 공모방식의 ABS발행금액은 3350억원으로 전월대비 73.7%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