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MIID) 장관(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이날 알마티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MIID)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양국 정부와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이 진행한 첫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알마티 순환도로 길이는 66㎞(4~6차로,) 총사업비는 7억 4000만달러(한화 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 4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 외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도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준공·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사업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덜었다.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톨게이트는 지능형 교통 결제 시스템(ITPS) 적용으로 자동화된 무인 요금 징수가 이뤄진다.
조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라시아해저터널과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또다시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하며 세계에 높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각국서 수행한 민관협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마티 순환도로 IC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