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유기 사건
출생신고 안한 영아 2천여 명…충격
◆…신생아 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DB]
수원 경찰이 자신이 낳은 영아 2명을 출산 후 바로 살해하고 집 안 냉장고에 보관해 온 30대 친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2일 2명의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친모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모와 함께 살던 자녀 3명(12살·10살·8살)은 수원에 사는 조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8년 11월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고 이어 2019년 11월에도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뒤 해당 병원 인근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2명의 자녀는 생후 하루 만에 변을 당했으며 검은색 비닐봉지에 감싼 채로 발견된 주검의 성별은 남녀 1명씩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녀가 3명이 있는 상태에서 또 임신하게 되자 "형편이 어려워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고 A 씨 남편은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았으나 아기를 살해한 줄은 몰랐다"며 "낙태했다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단독 범행인지, 최소 4년 이상 냉장고에 보관되온 시신을 A 씨의 남편이 정말로 인지하지 못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A 씨의 범죄 행각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태어난 국내 영유아 2000여 명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미신고 사례 중 약 1%인 20여 명을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수원시는 이달 초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A 씨가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2일 2명의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친모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모와 함께 살던 자녀 3명(12살·10살·8살)은 수원에 사는 조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8년 11월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고 이어 2019년 11월에도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뒤 해당 병원 인근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2명의 자녀는 생후 하루 만에 변을 당했으며 검은색 비닐봉지에 감싼 채로 발견된 주검의 성별은 남녀 1명씩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녀가 3명이 있는 상태에서 또 임신하게 되자 "형편이 어려워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고 A 씨 남편은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았으나 아기를 살해한 줄은 몰랐다"며 "낙태했다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단독 범행인지, 최소 4년 이상 냉장고에 보관되온 시신을 A 씨의 남편이 정말로 인지하지 못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A 씨의 범죄 행각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태어난 국내 영유아 2000여 명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미신고 사례 중 약 1%인 20여 명을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수원시는 이달 초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A 씨가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