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경남은행 소상공인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지방은행-지역 자영업자 상호협력 중요"
"경남은행 사례 확산 기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울산 경남은행 성남동지점에서 열린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자영업자는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영업자 중 과반수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센터 등 지원 인프라는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은행이 울산지역에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개소한 것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비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사업체‧자영업자 비중은 각각 51.0%, 56.9%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는 "그동안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교육과정은 일회성 강의나 단기 프로그램에 그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남은행이 '소상공인 희망드림 사관학교'를 설치하고 지방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4주간의 체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하니 지역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봤다.
이어 "센터가 지역 자영업자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소중한 꿈을 실현시키는 '희망 지킴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은행의 사례를 계기로 다른 곳에도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좋은 지원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지역금융 활성화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