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서 바이든 49% vs 트럼프 45%…오차범위 내
트럼프, 공화당 내 지지 상승…기소 영향 없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 로이터>
NBC 방송이 미국의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양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49%를 얻어 45%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여성(55%), 18~34세 유권자(65%), 라틴계(66%) 및 흑인(73%)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백인(51%), 남성(51%),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60%), 농촌 유권자(68%)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양 후보 각각 47%를 얻었다.
한편 응답자의 과반수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만 80세의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8%가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건강이 우려된다고 답했고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4%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만 77세다.
바이든 대통령 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우려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60%, 58%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51%에 달했다. 이는 지난 4월(46%)에 비해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원 빌 맥킨터프는 NBC에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이 기소됐는데 이번 조사에서 그의 지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표시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