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일 장중 9.64% 상승세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수주
50억달러 수주... 역대 최대 규모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둘째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첫째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6.4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주가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기준 전날 대비 9.64% 상승한 4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쥬베일 지역에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50억달러(6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한국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희룡 장관이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작년 11월과 올해 1월 사우디를 방문한 뒤, 지난 3월 서울에서 아람코 CEO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통해 지원한 결과 성사된 것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장관은 계약 서명식에서 "향후에도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