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2만 3069건이었으며 이 중 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거래는 2만 4643건으로 비중은 약 20.02%였다. 전년동기는 29.44%로 투자 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책에 따른 결과 수도권 지역의 외지인 매매 거래 비율은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서울 25.46%, 경기 21.1% 인천 26.42%). 이와 달리 지방은 거의 대부분이 10%대를 맴돌았는데 이 가운데 외지인 거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기타지방(세종 제외)은 충남과 강원 2곳에 그쳤다.
도별로 살펴보면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시가, 강원에서는 원주시가 각각의 도를 대표하는 중심지로 나타났다. 원주시에는 강원 전체 외지인 거래 중 약 28.9%인 283건이 몰려 2위인 춘천시(145건)와 3위인 강릉시(124건)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위축된 시장 속에서도 이들 지역은 풍부한 일자리와 함께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인접하고 KTX 고속열차가 경유하는 서울 접근성 등에 힘입어 이 같은 수요를 내비친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는 삼성을 필두로 한 디스플레이시티, 나노시티 등의 산업단지가 위치하며 최근 천안 서북구 성환종축장 부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강원 원주시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강원혁신도시 모두가 위치하며 혁신도시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들어섰고 이전 인원은 6168명(이전계획 상 승인인원 기준)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전체 가구수 대비 1·2인 가구의 비율은 약 65.7%로 원주시의 경우 67.15%로 이를 웃돌았으며 천안은 64.92%, 아산은 64.6% 수준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약 32.9%가 1인 이주민이기도 했다. 4월 원주 거래 중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으며 평형별로는 25이상~30미만 평형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와 올해(4월 기준) 46~51%를 차지했다.
충남 천안이나 아산 대비해서는 아직 아파트 가격도 낮은 편으로 호갱노노에 의하면 천안시(서북구)와 아산시의 평균 아파트값은 각각 약 2억 8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인 것과 달리 강원 원주시는 2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석경투시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전체 572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분양은 전용면적별로 59㎡ 137세대, 74㎡ 213세대 등 350세대로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 계획됐다.
이와 함께 지역 첫 C2 하우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 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전체 1060세대 규모 단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경로당,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