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부 제보자, IAEA 최종보고서 표지·목차 공개해
일본 외무성, ‘IAEA-일본 오염수 공모’ 폭로자 색출 중
제보자 “일본 외무성과 IAEA, 심판 받아야”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8일 전북도청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단체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바다와 식탁에까지 퍼지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외무성 내부자로 추정되는 익명의 제보자가 '일본 정부-국제원자력기구(IAEA) 오염수 공모 의혹'에 대한 추가 제보로 일본 정부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처리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이미 갖고 있다고 제보했다.
그는 이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의 최종 안전점검 보고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IAEA 최종 보고서의 표지와 목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더탐사>·<민들레>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부 관계자로 추측되는 익명의 제보자 'Jorseti'는 '일본정부-IAEA 간 뇌물 거래 및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관련 최종보고서 날조 의혹'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제보했다. 일본정부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IAEA의 최종보고서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Jorseti는 자신의 제보가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해 '후쿠시마 핵원전 오염처리수에 관한 IAEA의 최종보고서'(IAEA comprehensive report on alpstreated water at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복사본의 표지·목차 사진을 첨부하면서, "그것들은 외무성이 지금 갖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이어 일본정부와 IAEA 간 뇌물 거래를 통한 '핵오염수 절대안전 결론' 및 '최종보고서 수정 의혹'이 보도된 이후,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이 내부 정보 유출자를 필사적으로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를 곧 텔레비전(TV)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기밀자료 폭로로) 받게 될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다. 정작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은 일본 외무성·IAEA"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Jorseti는 일본정부가 IAEA에 100만 유로 이상의 뇌물을 주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보고서에 '절대안전' 결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간부 A의 메모'라는 제목이 붙여진 3쪽 분량의 대외비 문서를 공개하면서, 일본이 IAEA 관계자들에게 100만 유로 이상의 '정치 헌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탐사>·<민들레>는 Jorseti의 제보를 바탕으로 '일본정부-IAEA 간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공모 의혹'을 보도한 직후 지난 27일 한·일 양국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일본대사관·외교부 등에 접촉했지만, 관계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의 최종 안전점검 보고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IAEA 최종 보고서의 표지와 목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더탐사>·<민들레>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부 관계자로 추측되는 익명의 제보자 'Jorseti'는 '일본정부-IAEA 간 뇌물 거래 및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관련 최종보고서 날조 의혹'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제보했다. 일본정부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IAEA의 최종보고서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Jorseti는 자신의 제보가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해 '후쿠시마 핵원전 오염처리수에 관한 IAEA의 최종보고서'(IAEA comprehensive report on alpstreated water at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복사본의 표지·목차 사진을 첨부하면서, "그것들은 외무성이 지금 갖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orseti가 현재 일본 정부가 갖고 있다고 주장한 '후쿠시마 핵원전 오염처리수에 관한 IAEA의 최종보고서' 표지 사진. [사진 = <민들레> 홈페이지 갈무리]
◆…Jorseti가 현재 일본 정부가 갖고 있다고 주장한 '후쿠시마 핵원전 오염처리수에 관한 IAEA의 최종보고서' 표지 사진. [사진 = <민들레> 홈페이지 갈무리]
그러면서 "이것은 핵심적인 증거물"이라며 일본 외무성과 IAEA가 100만 유로 상당의 뇌물 거래를 통해 모든 인류를 팔아 치우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제보자는 이어 일본정부와 IAEA 간 뇌물 거래를 통한 '핵오염수 절대안전 결론' 및 '최종보고서 수정 의혹'이 보도된 이후,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이 내부 정보 유출자를 필사적으로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를 곧 텔레비전(TV)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기밀자료 폭로로) 받게 될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다. 정작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은 일본 외무성·IAEA"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Jorseti는 일본정부가 IAEA에 100만 유로 이상의 뇌물을 주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보고서에 '절대안전' 결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간부 A의 메모'라는 제목이 붙여진 3쪽 분량의 대외비 문서를 공개하면서, 일본이 IAEA 관계자들에게 100만 유로 이상의 '정치 헌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내부에서 폭로된 것으로 추측되는 '일본정부-IAEA 공모 의혹'에 대한 문서. '석상회수(席上回收)'와 '사외비(社外秘)'라는 단어가 명기돼 있다. [사진 = <민들레> 홈페이지 갈무리]
또 일본이 뇌물을 바탕으로 IAEA 최종보고서를 사전 입수해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뇌물을 바탕으로 IAEA 최종보고서에서 수정한 내용에는 ▲'오염수' 단어를 '처리수'로 바꿀 것 ▲"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의 방사선 피폭" 문구에서 '방사선' 단어를 뺄 것 ▲"83마리 물고기의 모니터링 샘플에서 OBT(유기결합 삼중수소)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문구를 추가할 것 등의 예시를 들며, 해당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더탐사>·<민들레>는 Jorseti의 제보를 바탕으로 '일본정부-IAEA 간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공모 의혹'을 보도한 직후 지난 27일 한·일 양국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일본대사관·외교부 등에 접촉했지만, 관계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