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수입되는 화물 컨테이너의 약 40%를 처리하는 미국 LA와 롱비치 항구의 컨테이너선 <사진 로이터>
1분기 확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최초 발표인 속보치(1.1%)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
1분기 개인소비는 4.2%로 역시 예상치(3.8%)를 상회했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GDP 물가지수는 4.1%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린 것은 수출과 소비자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온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미 언론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성장률 발표에 그간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예측돼 왔던 경기침체 관측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탄탄한 미국 경제 지표는 6월 한 차례 금리인상을 쉬었던 연준이 7월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연내 2회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