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화이자와 1.2조원 위탁생산계약 젝팟

반년만에 지난해 수주 실적 초과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제약사 미국 화이자와 1.2조 원 규모의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8일 공시한 위탁생산계약 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단일계약 기준으로 이 회사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29년까지 장기 위탁 생산한다.

이번 수주로 올해 1조 9300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하여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규모를 넘어섰다.

한편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지난 4월 5공장을 착공하였고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로 완공 시 이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 규모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