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ESG등급 하향 - 한국ESG기준원

한국ESG기준원은 SK텔레콤과 케이티(KT), LG유플러스, 한국항공우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7일 한국ESG기준원은 전날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개최해 4개사의 ESG 등급을 낮춰잡았다고 밝혔다.

기준원은 4월1일부터 지난달30일 중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 기업에 대한 2023년 2분기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구분된다.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 부문별로 3사, 1사였다.

SK텔레콤(A+→A)과 케이티(A→B+), LG유플러스(A→B+)는 이동통신3사의 표시광고법 위반행위 제재로 S 등급이 낮아졌다. 기준원은 3사에 대해 공정거래 및 공정경쟁 리스크 관리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한국항공우주(C→D)는 배임 혐의가 발생함에 따라 G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사회 관리·감독 기능이 미작동했고 내부통제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이유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통합 등급은 B에서 C로 한 단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