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이상인 1,000억 원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지 4개월 만에 약 640억 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공표하고 정보보호 투자액 확대를 예고하며 지난 6월까지 연간 투자액 1,050억 원의 절반 이상인 640억 원의 집행을 확정한 바 있다.
총 110가지의 추진 과제 중 주요 투자 부문은 취약성 점검, 통합 모니터링 관제, 인프라 투자 등으로 취약성 점검에 가장 많은 약 200억 원이 투입되었다. 사이버 보안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공고히 해 이슈 발생을 기술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다음으로 통합 모니터링에 약 196억 원을 투자한다. 세부과제 중 하나로 마곡 사옥 1층에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분산돼 각각 기능하던 관제센터를 한곳으로 통합, 사이버 보안의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보안 인프라 투자에도 약 172억 원을 집행한다. 하반기 중 전체 방화벽에 대한 정책관리 솔루션을 통해 관제 정책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웹 방화벽도 이중, 삼중으로 추가 투입해 B2B·B2C 인프라 보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보보호 전담 인력 강화, 보안 조직 확대·개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영입,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신설을 통한 보안 검증 체계 강화, 인재 육성을 위한 숭실대학교 연계 정보보호학과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