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쟁 지속할 자원 없어…전쟁 중단이 러에 이익이라고 판단할 것”
”어느 국가도 전쟁 중엔 나토 가입할 수 없어”…확전 우려
바이든, 나토 정상회의 마치고 美주도 북유럽정상회의 참석
나토 정상과 충돌한 트럼프 의식한 듯 ”나토에 대한 압도적 지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 중 답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과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자원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가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미 전쟁에서 졌다"며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장기간을 위한 자원이 없기 때문에 전쟁이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며 "푸틴은 경제적 이유든 정치적 이유든 그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 러시아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그것을 절대적으로 보장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이 시기의 문제라며 결국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전을 우려해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느 국가도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진전을 이뤄 러시아와 협상에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미국 대선을 의식한 듯 공화당을 언급하며 "한 정당의 일부 극단적인 요소가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나토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동맹 자금 조달을 놓고 나토 정상들과 충동했으며 독일 주둔 미군 수를 줄이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럽 내에서 미국 공약과 글로벌 동맹 신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정상과 미국 주도 북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