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긴급회의 열고 집중호우 피해 지원 점검

금융감독원은 17일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 주재로 5대 은행지주,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각 중앙회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지원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금융위·금감원은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가계 및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안정자금 지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수해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수해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지원,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소비자 권익보호 부원장보를 지원 특별상담센터 총괄 책임자로 지정하고, 금융민원총괄국이 특별상담센터 총괄부서를 맡았다.

금감원은 각 지원별 상담신청 및 지원현황을 일일 모니터링하도록 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집중된 경북, 충북, 충남 지역의 경우 지자체와 상담 장소, 일정 등을 협의 중으로 수해 현장을 신속히 방문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정되는 대로 각 지원이 해당 시‧군 외 금융기관 및 금융협회과 현장상담을 개시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본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