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과태료 5400만원 제재...정기보고서 미제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54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일반 사모펀드 정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한 문책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제재내용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9일 이지스운용에 과태료 5400만원과 함께 직원에 대한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을 제재했다.

일반 사모집합투자업자는 일반 사모집합투자기구(사모펀드)의 파생상품 매매현황과 채무보증 또는 담보 제공현황, 금전차입현황에 관해 보고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 분기별로 금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지스운용은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1회에 걸쳐 일반 사모펀드의 파생상품 매매현황 등 정기보고서를 보고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현장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회사 경영·운영 전반을 들여다보는 종합 검사가 아닌 특정 부문에 주목하는 수시 검사로 진행됐다.

2010년 설립된 이지스운용은 투자 대부분이 부동산·인프라에 집중된 대체투자 운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