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당근마켓 제공
최근 우리 동네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학원과 취미 클래스는 어디일까?
당근마켓(각자대표 김용현, 황도연)은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데이터로 지난 1년 동안 동네에 가장 빠르게 증가한 학원과 취미 클래스 순위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과 클래스 데이터도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학원과 취미 클래스, 두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진행했다. 각 카테고리별 증가세는 2023년 7월 1일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데이터 순위다.
가장 빠르게 늘어난 '운동학원', 엔데믹 후 체력 관심 늘어나
당근마켓에 따르면 동네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학원은 태권도나 축구, 실내 체육 같은 '운동학원'이다. 2023년 7월 1일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학원 데이터 집계 결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515% 늘어났다. 운동학원은 엔데믹 이후 체력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코로나 기간 운영하지 못했던 운동학원들도 재오픈하면서 시설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학학원'이 1년새 284%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코딩, 데이터 분석, AI 등 디지털 교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을 필수로 배워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수학 학원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어학원'은 158% 급증해 3위에 올랐으며 대부분 일본어, 중국어 등 제2 외국어학원이 차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으로는 '영어(28%)', '수학(28%)' 학원이 공동 1위며 '종합학원(17%)'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필수교과목 학원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퍼스널컬러 클래스, 가장 빠른 증가세로 '눈길'…가장 많은 취미 클래스는 피아노
한편, 동네 곳곳에 이색 취미 클래스도 등장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색을 찾아 의상이나 스타일에 적용하는 '퍼스널컬러' 열풍이 불면서 퍼스널컬러 클래스가 144% 늘어나 가장 빠르게 증가한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주류 클래스'가 135%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혼술족이 많아지고 와인이나 전통주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3위는 '영상제작·편집 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가 보편화 되고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영상제작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취미 클래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은 예체능의 꽃 '피아노 클래스(11%)'였다. 이어 '필라테스·요가·발레 클래스(10%)', 'PT·GX 클래스(9%)'가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자기 계발을 하면서 개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자 아이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예체능 클래스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당근마켓 지역사업실장은 "동네 가게는 물론 학원, 클래스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는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지역민의 관심사에서 나아가 최근 트렌드, 사회 문화 흐름까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며 "당근마켓 '내 근처'에서 이용자가 인증한 지역을 기반으로 동네에 위치한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하며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올 7월 기준 가입한 동네 가게 수가 76만 개, 누적 이용자 수는 2300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민과 동네 가게를 연결하는 소통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비즈프로필에서 몰랐던 동네 가게를 발견하고, 자영업자들은 비즈프로필로 가게 소식을 알리고 할인 쿠폰을 발행하며 단골손님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