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부로 전국 해역 고수온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고수온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가 있다. 심각 단계는 ▲ 고수온 주의보가 15개 해역 이상일 때 ▲ 고수온 경보가 8개 해역 이상일 때 ▲ 고수온 특보 기간 수산생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발령한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남해, 제주 등 17개 해역의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즉각적인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현장 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도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고수온 특보 발표해역을 비롯한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양식어가에게 수온 정보와 특보 발표 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고수온 대응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