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지구 시대' 도래... 폭염 피해 대응 보험상품 필요성 요구
맥킨지, 기후 위기로 경제적 손실 증가 예상
폭염으로 인한 파라메트릭 보험 급부상... 영국·캐나다 등 전세계 확산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를 피해 해변을 찾은 피서객과 시민들로 30일 속초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구 평균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폭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0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폭염 보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점차 상승하며 폭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20년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며, 2050년에는 4%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구 기온이 19세기 후반 평균보다 1.2℃ 상승하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각국에서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 '스미토모 생명'은 지난해 4월 보험업계 최초로 열사병 특화 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는 1일당 100엔(약 905원)으로, 계약자가 보험기간을 결정할 수 있다. 6월 말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라 3일 연속 6000건 이상의 열사병 보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9도에 육박한 인도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노동자 대상의 파라메트릭(지수형) 보험을 선보였다.
평균기온보다 높은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돼 수입이 감소하면 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록펠러 재단'과 소액보험 스타트업 '블루마블' 등의 제휴로 탄생했다.
실제로 파라메트릭 보험은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강윤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보상하는 파라메트릭 보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파라메트릭 보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0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폭염 보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점차 상승하며 폭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20년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며, 2050년에는 4%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구 기온이 19세기 후반 평균보다 1.2℃ 상승하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각국에서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 '스미토모 생명'은 지난해 4월 보험업계 최초로 열사병 특화 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는 1일당 100엔(약 905원)으로, 계약자가 보험기간을 결정할 수 있다. 6월 말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라 3일 연속 6000건 이상의 열사병 보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9도에 육박한 인도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노동자 대상의 파라메트릭(지수형) 보험을 선보였다.
평균기온보다 높은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돼 수입이 감소하면 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록펠러 재단'과 소액보험 스타트업 '블루마블' 등의 제휴로 탄생했다.
실제로 파라메트릭 보험은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강윤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보상하는 파라메트릭 보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파라메트릭 보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