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침체 완화 기대감 커지며 위험 선호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
日 엔화 약세 지속... 한 달 만에 다시 800원대 진입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하락하며 마감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277원에 출발해 127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예상보다 각각 2.4%, 2.6%에 달하는 등 경기침체 완화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위험 선호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향후 금리동결 가능성 시사와 일본은행(BOJ)가 장기물 국채금리가 0.5%를 상회할 수 있게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조정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위안화 강세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5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6.50원)에서 16.97원 내리면서 이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8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