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각자도생 가능성에도… 지역구 당선 가능성 낮아”
김준일 “유승민이 키 쥐고 있어… 가치정당으로 내세워야”
국힘, 유승민·이준석·이언주 ‘말려 죽이기’ 가능성도 언급
◆…(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언주 전 의원. [사진 = 유승민·이언주 전 의원 및 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연일 여권에 대한 비판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 평론가들은 이들의 총선 전망을 두고 '유승민이 키를 쥐고 있다'며 '제3지대 정당 설립'을 조언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이슈오도독'에 출연해 유승민·이준석·이언주의 정치권 행보를 두고 "(세 명이) 목적지는 같은데 가는 길이 좀 다르다"라며 "(이들은 모두)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에 국회의원 뱃지 달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 세 명이) 무소속 출마할지, 신당 창당할지, 국힘에 잔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 (곧) 그들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결국 각자도생(무소속 출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짐작했다.
이어 "그러나 정치평론가들과 이야기를 해봤을 때 이 세 명이 지역구 출마해 당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며 "현실적으로 정당을 하나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정당 선택을 호소하는 방법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예를 들면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총선에서) 20% 넘게 (득표)받아 비례대표로 상당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016년 4월에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 약 26%의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을 기록해 13석의 의석(비례 2당)을 확보한 바 있다.
장 소장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거대 양당에 국민들이 신물이 난 만큼, 전국적으로 소구력이 있는 제3정당으로 나간다면 비례 대표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유승민·이준석·이언주의 제3당 창립 가능성에 대해 '키는 유승민이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에디터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제3지대 성공 공식은 단순하다. 대선(주자)급 인물이 있고 지역구(의석)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인데,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가 했던 것"이라며 "(제3지대 형성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가 키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치평론가들은 유승민이 단순히 보스 정당만을 내세운다면 (신당이) 곧바로 해체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유승민 1인 정당이 아니라, 어떤 몇몇 가치를 내세우는 가치 정당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장성철 소장과 김준일 에디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유승민·이준석·이언주 세 명의 총선 출마를 저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장 소장은 "이언주 전 의원이 최근 '홍준표 시장 저리가라' 수준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 전 의원은 제3지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싶어하는데 국민의힘이 징계를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당이) 총선 막바지에 가서 (이 전 의원에게) '너 공천 안 줘'라며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식으로, '말려 죽이기 작전'일 수도 있다"라며 "끝까지 괴롭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에디터는 "국민의힘이 선택적인 징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여당 입장에서는 괜히 (이언주 전 의원을) 징계하면 분란만 생기고 움직일 공간만 만들어주게 되는 셈이다. 이것은 이준석 (전 대표)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공천 문제를 끝까지 쥐고 가려는 듯하다"라며 "(이 전 대표의) 무고죄 수사에 대해서 경찰이 결론을 안 내고 있다. 이 문제가 내년 4월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움직일 공간·시간 자체를 없애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유승민·이준석·이언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여당이 이들과 함께 간다면 더 많은 득표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짚자, 김 에디터는 "문제는 대통령이 너무 싫어한다는 거다. (특히) 대통령은 이준석에 대해서 같이 못 갈 인간으로 보는 듯하다"고 답변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이슈오도독'에 출연해 유승민·이준석·이언주의 정치권 행보를 두고 "(세 명이) 목적지는 같은데 가는 길이 좀 다르다"라며 "(이들은 모두)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에 국회의원 뱃지 달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 세 명이) 무소속 출마할지, 신당 창당할지, 국힘에 잔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 (곧) 그들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결국 각자도생(무소속 출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짐작했다.
이어 "그러나 정치평론가들과 이야기를 해봤을 때 이 세 명이 지역구 출마해 당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며 "현실적으로 정당을 하나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정당 선택을 호소하는 방법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예를 들면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총선에서) 20% 넘게 (득표)받아 비례대표로 상당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016년 4월에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 약 26%의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을 기록해 13석의 의석(비례 2당)을 확보한 바 있다.
장 소장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거대 양당에 국민들이 신물이 난 만큼, 전국적으로 소구력이 있는 제3정당으로 나간다면 비례 대표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유승민·이준석·이언주의 제3당 창립 가능성에 대해 '키는 유승민이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에디터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제3지대 성공 공식은 단순하다. 대선(주자)급 인물이 있고 지역구(의석)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인데,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가 했던 것"이라며 "(제3지대 형성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가 키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치평론가들은 유승민이 단순히 보스 정당만을 내세운다면 (신당이) 곧바로 해체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유승민 1인 정당이 아니라, 어떤 몇몇 가치를 내세우는 가치 정당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장성철 소장과 김준일 에디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유승민·이준석·이언주 세 명의 총선 출마를 저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장 소장은 "이언주 전 의원이 최근 '홍준표 시장 저리가라' 수준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 전 의원은 제3지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싶어하는데 국민의힘이 징계를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당이) 총선 막바지에 가서 (이 전 의원에게) '너 공천 안 줘'라며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식으로, '말려 죽이기 작전'일 수도 있다"라며 "끝까지 괴롭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에디터는 "국민의힘이 선택적인 징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여당 입장에서는 괜히 (이언주 전 의원을) 징계하면 분란만 생기고 움직일 공간만 만들어주게 되는 셈이다. 이것은 이준석 (전 대표)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공천 문제를 끝까지 쥐고 가려는 듯하다"라며 "(이 전 대표의) 무고죄 수사에 대해서 경찰이 결론을 안 내고 있다. 이 문제가 내년 4월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움직일 공간·시간 자체를 없애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유승민·이준석·이언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여당이 이들과 함께 간다면 더 많은 득표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짚자, 김 에디터는 "문제는 대통령이 너무 싫어한다는 거다. (특히) 대통령은 이준석에 대해서 같이 못 갈 인간으로 보는 듯하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