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동관, 색깔론 들고 나와 독재하겠다는 것"
야당 "언론장악 선전포고"
여당 "일부서 이동관 트라우마…지나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공산당 기관지' 발언을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주의 할 생각이 1도 없는 것"이라며 "방송 몇 개 찍어서 쫓아버리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분이 방송통신위원장을 맡는다는 건데 공직을 맡는 거 아니냐. 민주공화국 공직을 맡는다는 분이 지금 민주주의를 할 생각은 1도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원래 모르거나 아니면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거나. 민주주의에서 이게 색깔론이다"라며 "색깔론은 원래 민주주의하고는 상극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색깔론을 누가 이야기했느냐"라며 "히틀러가 유대인 색깔론으로 유대인 다 죽였다. 김일성이 미제 앞잡이, 반동, 색깔론으로 다 옛날 독재자들이 빨갱이, 좌파 색깔론으로 다 감옥 보내고 사형시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색깔론은 원래 독재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원래 민주주의는 그 사람의 발언이나 그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건 비판해도 되고 배격해도 된다"라며 "잘못된 폭력적인 발언 또는 잘못된 발언을 비판하고 배격하고 그걸 배타해도 되는데 사람 전체를 배타하는 건 안 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공산당이라고 빨갱이라고 또는 수박이라고 갖다 붙이는 거 왜 붙이느냐"라며 "그 사람의 발언이나 행동을 비판할 그런 능력이 없이 그냥 무조건 저 세력을 쫓아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방송 중에 공산당 관련된 방송 몇 개를 찍어서 쫓아버리고 싶은 것"이라며 그러니까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거고 저건 독재하겠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기관지, 영어로는 '오건'(organ)이라 한다"고 발언했다.
다음날인 2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상대로 이념의 딱지를 붙여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들렸다"라며 "공산당이라는 표현은 더더욱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공산당 언론은 때려잡겠다고 공산당 언론 타도를 선언한 것"이라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공산당 언론 같은 시대착오적 발언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은 일반적인 언론관을 말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트라우마가 있는지 너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후보자의 발언과 관련해 "일반적인 언론관을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맥락을 보면 언론은 객관적이고 사실에 부합한 일반적인 진실, 사실을 보도해야 하지 일방의 어떤 주장만, 또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건 언론의 본령이 아니라고 했다"며 "공산당의 신문, 방송을 언론이라 하지 않고 기관지로 한다며 예시로 든 것이기 때문에 공산당 이런 부분보다는 일반적인 언론관을 이야기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저도 그 발언을 살펴봤는데 본인은 예를 들어서 언론은 장악될 수 없다. 또 언론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것"이라며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 너무 일부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인지 알러지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하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분이 방송통신위원장을 맡는다는 건데 공직을 맡는 거 아니냐. 민주공화국 공직을 맡는다는 분이 지금 민주주의를 할 생각은 1도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원래 모르거나 아니면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거나. 민주주의에서 이게 색깔론이다"라며 "색깔론은 원래 민주주의하고는 상극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색깔론을 누가 이야기했느냐"라며 "히틀러가 유대인 색깔론으로 유대인 다 죽였다. 김일성이 미제 앞잡이, 반동, 색깔론으로 다 옛날 독재자들이 빨갱이, 좌파 색깔론으로 다 감옥 보내고 사형시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색깔론은 원래 독재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원래 민주주의는 그 사람의 발언이나 그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건 비판해도 되고 배격해도 된다"라며 "잘못된 폭력적인 발언 또는 잘못된 발언을 비판하고 배격하고 그걸 배타해도 되는데 사람 전체를 배타하는 건 안 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공산당이라고 빨갱이라고 또는 수박이라고 갖다 붙이는 거 왜 붙이느냐"라며 "그 사람의 발언이나 행동을 비판할 그런 능력이 없이 그냥 무조건 저 세력을 쫓아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방송 중에 공산당 관련된 방송 몇 개를 찍어서 쫓아버리고 싶은 것"이라며 그러니까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거고 저건 독재하겠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기관지, 영어로는 '오건'(organ)이라 한다"고 발언했다.
다음날인 2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상대로 이념의 딱지를 붙여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들렸다"라며 "공산당이라는 표현은 더더욱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공산당 언론은 때려잡겠다고 공산당 언론 타도를 선언한 것"이라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공산당 언론 같은 시대착오적 발언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은 일반적인 언론관을 말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트라우마가 있는지 너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후보자의 발언과 관련해 "일반적인 언론관을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맥락을 보면 언론은 객관적이고 사실에 부합한 일반적인 진실, 사실을 보도해야 하지 일방의 어떤 주장만, 또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건 언론의 본령이 아니라고 했다"며 "공산당의 신문, 방송을 언론이라 하지 않고 기관지로 한다며 예시로 든 것이기 때문에 공산당 이런 부분보다는 일반적인 언론관을 이야기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저도 그 발언을 살펴봤는데 본인은 예를 들어서 언론은 장악될 수 없다. 또 언론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것"이라며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 너무 일부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인지 알러지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하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