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최모씨, 살인미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3.8.5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에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피해자 중 1명이 끝내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최모씨(22)가 운전한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여성 A씨(60대)가 이날 오전 2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최씨는 흉기 난동을 벌이기 직전 승용차로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당시 A씨는 남편과 외식하기 위해 인도 위를 걷다가 변을 당했다.
A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기존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했다. 또 이번 사건 피해자는 '14명 부상'에서 '1명 사망, 13명 부상'이 됐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차량을 끌고 나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았다. 이후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