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신당’ 발언에 “집권 여당이 제역할 해왔는지 따져야”
“존재감·책임감 없는 당 지도부… 현 주소는 당지도부 책임 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지난 2월 6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평 변호사의 '국민의힘 수도권 전멸설'을 언급하며 여당이 대통령실 대변인 수준으로 존재감이 낮아졌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윤 의원은 여당의 현 상황을 두고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내년 총선을 이기기 위한 혁신위원회 출범을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 신당' 발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신 변호사 말을)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고 하기 전에 이런 발언이 나오기까지 집권당으로서 제역할을 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힘당 쪽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여당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을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존재감이 없다. 대통령과 장관만 보이고 우리 당과 당 대표는 안 보인다"라며 "여당이 민생을 해결한다는 소식 대신 윤리위 징계 뉴스만 나오니 '징계 리더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책임감도 없다. 새만큼 잼버리 사태 책임을 문재인 정권 탓으로만 돌리는 것도 실망스럽다"라며 "(이는) 집권당의 책임을 회피하고, 정권 교체를 갈망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대통령실 대변인 수준으로 위상과 존재감이 낮아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당에 제기된 차기 총선에 대한 심각한 우려만큼은 간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8개월 남짓한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현실"이라며 "집권당의 현 주소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가 붕괴하면 우리 당(국민의힘)도 지도 체제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라도 집권당이 제 목소리를 내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민심에 기반해서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제대로 전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 인사·정책에 잘못이 있다면 당당히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기는 총선을 위해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민주당과 다른 진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라며 "더 늦기 전에 수도권, 중도층, 2030세대 등의 지지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주 여름 휴가를 다녀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 정리 시간을 갖고 국민의힘이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양평고속도로 거짓 선동 등 야당의 괴담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맡겨두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정치 본연 자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 신당' 발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신 변호사 말을)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고 하기 전에 이런 발언이 나오기까지 집권당으로서 제역할을 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힘당 쪽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여당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을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존재감이 없다. 대통령과 장관만 보이고 우리 당과 당 대표는 안 보인다"라며 "여당이 민생을 해결한다는 소식 대신 윤리위 징계 뉴스만 나오니 '징계 리더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책임감도 없다. 새만큼 잼버리 사태 책임을 문재인 정권 탓으로만 돌리는 것도 실망스럽다"라며 "(이는) 집권당의 책임을 회피하고, 정권 교체를 갈망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대통령실 대변인 수준으로 위상과 존재감이 낮아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당에 제기된 차기 총선에 대한 심각한 우려만큼은 간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8개월 남짓한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현실"이라며 "집권당의 현 주소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가 붕괴하면 우리 당(국민의힘)도 지도 체제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라도 집권당이 제 목소리를 내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민심에 기반해서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제대로 전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 인사·정책에 잘못이 있다면 당당히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기는 총선을 위해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민주당과 다른 진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라며 "더 늦기 전에 수도권, 중도층, 2030세대 등의 지지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주 여름 휴가를 다녀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 정리 시간을 갖고 국민의힘이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양평고속도로 거짓 선동 등 야당의 괴담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맡겨두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정치 본연 자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