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유커 수혜주로 코스맥스 꼽아
안정적인 실적도 주가 강세 뒷받침
주가 사흘째 상승세... 40% 가까이 급등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는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내 화장품 매장. [사진=연합뉴스]
코스맥스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입국 허용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종목 리포트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국내 브랜드 고객사의 주문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관광업계 큰 손으로 통하는 '유커(중국 관광객)' 입국으로 화장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6년여 만에 재개됐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사드 사태 이전인 16년도의 5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허가가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이차전지에서 이탈된 수급들이 주도 테마주로 복귀를 시도하는 화장품, 면세, 카지노 등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로 옮겨갈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안정적인 실적도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액 4793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리오프닝 효과와 일본향 수출 호조로 국내 법인이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미국 이외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주가가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76% 상승한 14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종가(10만4000원)에 비해 36.8%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