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사랑’ 출신 강신업… 강승규 겨냥 “서운하다”
나경원·안철수 전당대회 ‘저지’에… “난 연장선상”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6월 2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건희사랑(김건희 여사 팬클럽)' 대표 출신 강신업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또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자신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저지를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운하다"고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15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도 많다. (다만) 지난번에도 언급한 내용인데 인사 문제에서만큼은 굉장히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보면 '윤핵관'이 됐든 또는 그러한 사람들의 추천이 됐든, 몇몇 사람들 안의 바운더리 안에서 사람을 돌려쓰고 있다"며 "쉽게 말하면 그러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명박계 사람들(만을 등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넓게 좀 보면서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하는 자세로 인재를 쓰면 어떨까 싶다"고 조언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는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강 변호사는 "(영부인이) 잘하고 못하고 할 것 있는가"라며 "대통령은 비판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영부인은 역할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판 대상이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무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강 수석이 자신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봉쇄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아닌 본인(강 수석)으로 인해 (전대 개입 의혹) 문제가 그만큼 불거졌다면 대통령 부담을 덜어드려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것이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정치 모습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14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여사님이 다시 소환된다"라며 강신업 변호사의 당 대표 출마를 자제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월 무렵에 강 수석이 어떤 지인에게 전화해 '(출마를) 좀 자제시켜라' 그랬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권력장악 로드맵에 내가 맞지 않는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혁신적인 정책이나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리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를 봉쇄당했다는 게 아쉽다"라며 "(대통령실 내부의) 일사분란한 계획이 있었다기보다는 (일부) 관계자가 공을 세우기 위해 한 것이라고 "고 짐작했다.
'전당대회 당시 대통령실에서 나경원·안철수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냈는데'라는 언급에, 강 변호사는 "나도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본다"라며 "참모는 사실 익명으로서 (대통령을)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자기 권력을 과시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15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도 많다. (다만) 지난번에도 언급한 내용인데 인사 문제에서만큼은 굉장히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보면 '윤핵관'이 됐든 또는 그러한 사람들의 추천이 됐든, 몇몇 사람들 안의 바운더리 안에서 사람을 돌려쓰고 있다"며 "쉽게 말하면 그러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명박계 사람들(만을 등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넓게 좀 보면서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하는 자세로 인재를 쓰면 어떨까 싶다"고 조언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는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강 변호사는 "(영부인이) 잘하고 못하고 할 것 있는가"라며 "대통령은 비판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영부인은 역할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판 대상이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무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강 수석이 자신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봉쇄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아닌 본인(강 수석)으로 인해 (전대 개입 의혹) 문제가 그만큼 불거졌다면 대통령 부담을 덜어드려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것이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정치 모습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14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여사님이 다시 소환된다"라며 강신업 변호사의 당 대표 출마를 자제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월 무렵에 강 수석이 어떤 지인에게 전화해 '(출마를) 좀 자제시켜라' 그랬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권력장악 로드맵에 내가 맞지 않는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혁신적인 정책이나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리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를 봉쇄당했다는 게 아쉽다"라며 "(대통령실 내부의) 일사분란한 계획이 있었다기보다는 (일부) 관계자가 공을 세우기 위해 한 것이라고 "고 짐작했다.
'전당대회 당시 대통령실에서 나경원·안철수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냈는데'라는 언급에, 강 변호사는 "나도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본다"라며 "참모는 사실 익명으로서 (대통령을)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자기 권력을 과시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