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앙정치 진입 후 고유 색깔 없어져”
尹 광복절 경축사에는 “메시지 쓴 사람 잘라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3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정치권 행보를 두고 자신의 사법 리스크 의혹에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6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각종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의 정치권 행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행보에 비해 이재명 대표의 경우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17일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검찰 소환에 응하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원 한 푼 안 취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정치인이든 간에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임 정권에서 추미애 장관과 맞서면서 얼마나 가슴이 쫄깃했겠는가"라며 "강골 검사로 소문났던 윤 대통령도 추 전 장관과 맞서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러한 압박을 극복해내고 아무리 잡으려 해도 안 잡혔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강심장적인 면모는 인정해야 되는 것인데 이 대표의 경우 (검찰 소환에)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희한하게 생각하는 게 이재명 대표가 중앙정치 영역에 들어선 이후 전격적인 모습이 약해진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거칠 것 없었던 성남시장 시절과 경기도지사 모습에서, 지금은 혁신위 하나도 제대로 못 세워 고생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령 지자체장 시절 이재명은 무상 시리즈 등 말이 되든 안 되든 정책적인 이야기를 하고 다니지 않았는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개인 사법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본인 콘텐츠 개발이 더 시급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도 사실 징계 등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는가'라고 짚자, 이 전 대표는 "나한테 (집권 세력이) 아무리 뭐라 한다고 해도 나는 할 말 하고 다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등을 언급한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도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가 일본과의 친화 정책 등을 펼친다는 것은 알겠으나 광복절에 내는 메시지로서는 너무 과했다고 본다"라며 "때와 장소에 맞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번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연설문) 메시지를 누가 쓰고 있는가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라며 "그 사람 좀 잘라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카르텔 보조금 폐지 및 해당 재원의 수해 복구 투입' 국무회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6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각종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의 정치권 행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행보에 비해 이재명 대표의 경우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17일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검찰 소환에 응하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원 한 푼 안 취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정치인이든 간에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임 정권에서 추미애 장관과 맞서면서 얼마나 가슴이 쫄깃했겠는가"라며 "강골 검사로 소문났던 윤 대통령도 추 전 장관과 맞서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러한 압박을 극복해내고 아무리 잡으려 해도 안 잡혔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강심장적인 면모는 인정해야 되는 것인데 이 대표의 경우 (검찰 소환에)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희한하게 생각하는 게 이재명 대표가 중앙정치 영역에 들어선 이후 전격적인 모습이 약해진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거칠 것 없었던 성남시장 시절과 경기도지사 모습에서, 지금은 혁신위 하나도 제대로 못 세워 고생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령 지자체장 시절 이재명은 무상 시리즈 등 말이 되든 안 되든 정책적인 이야기를 하고 다니지 않았는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개인 사법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본인 콘텐츠 개발이 더 시급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도 사실 징계 등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는가'라고 짚자, 이 전 대표는 "나한테 (집권 세력이) 아무리 뭐라 한다고 해도 나는 할 말 하고 다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등을 언급한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도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가 일본과의 친화 정책 등을 펼친다는 것은 알겠으나 광복절에 내는 메시지로서는 너무 과했다고 본다"라며 "때와 장소에 맞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번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연설문) 메시지를 누가 쓰고 있는가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라며 "그 사람 좀 잘라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카르텔 보조금 폐지 및 해당 재원의 수해 복구 투입' 국무회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