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6월 인구동향' 발표
◆…지난 1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7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출생아가 사망자를 밑도는 '인구 자연감소'가 4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사망자 수는 2만6820명으로, 2022년 6월(2만4920명)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1~6월 누적 기준으로는 17만2374명이었는데, 1년 전(19만4253명)보다는 11.3% 줄었다. 통계청은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고 했다.
6월 출생아 수는 1만8615명으로, 작년 6월과 비교해 300명(-1.6%)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4명(전국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1명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대전 등 6개 시도는 늘고,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줄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5만6087명)로만 떼어내서 봐도, 출생아 수는 전년동기보다 4062명 줄었다. 이 기간 합계출산율도 0.70명으로, 전년에 비해 0.05명 감소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25-29세는 2.5명, 30-34세는 6.3명 각각 줄었다,
◆…(자료 통계청)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6월 현재 마이너스(-) 8205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44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1~6월 누적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2만7272명이다. 누적 기준으로 세종(+321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2022년 한 해 기준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12만3640명이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은 늘었다. 6월 혼인 건수는 1만6053건으로, 전년보다 1156건(7.8%) 증가했다. 2분기 혼인 건수는 4만7740건으로, 전년(4만7733명)과 유사했다. 통계청은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동기보다 남녀 모두 3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혼(6월)은 7791건으로 전년보다 206건(2.7%) 증가했다.
◆…(자료 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