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련 예산 16억9000만원 배정
확률형 아이템 조사 전문 인력 24명 배치
게임위, 이용자 권익보호본부 구성... 40명 규모
◆…게임물관리위원회 청사. [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 모니터링에 나선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법률에 따라 게임사들이 게임 및 홈페이지와 광고 등에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 정보를 공시하면 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8일 연합뉴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게임위에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모니터링' 예산 16억9000만원을 배정했다고 보도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확률형 아이템 조사를 담당할 전문 인력은 총 24명이다.
이들은 게임사가 확률 정보를 게임과 홈페이지·광고물에 표시했는지, 원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했는지, 공개된 정보를 이용자가 오인할 여부는 없는지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맡는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실제 조사 대상이 될 게임 수가 2024년 1122개, 2025년 1337개, 2026년 1486개, 2027년 1731개 등 총 5676개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인력도 2024년 24명에서 2027년까지 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위는 모니터링 인력을 비롯해 기존 민원법무팀 인력, 게임사 및 유통사 협력·관리 담당자 등을 포함한 40명 규모의 '이용자 권익보호본부'를 구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