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몸집 큰 만큼 둔한 것도 사실
이재명 대표 체제 아닌 플랜B 머릿 속에 없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8.20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에 대해 "현재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말하며 국감에 대해서는 "민주당으로서는 마지막 진검승부를 치러야 할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1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서 내년 총선의 최대 화두를 묻는 질문에 "내년 총선은 당연히 지금 현재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거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모두 동일한 결과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라며 "그래서 그 시기가 됐을 때 대통령의 평가가 어떨까,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는 야당이 그만큼 실력이 있는가에 대한 평가는 받을 텐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저희가 뭐라고 단언하기는 참 어렵지만 쉽지 않은 싸움에 있다. 민주당이 몸집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둔한 것도 사실이라는 생각이어서, 훨씬 더 민첩하고 날렵하게 또 정곡을 찌르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국감은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마지막 진검승부를 치러야 할 전쟁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래서 거기에서 국민들에게 확실한 그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선을 두고 이재명 대표 체제가 아닌 플랜B가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 "플랜B는 제 머릿속에 있지 않다"며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뭉쳐서 국민들의 방패막이가 돼줄까를 고민해야 하지, 우리 당이 플랜B, 플랜C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건 너무 한가한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 집중적으로 더더군다나 대표가 지금 어쨌든 목숨까지 걸고 단식하고 있는 마당이니, 각 분야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과방위니까 언론 영역을, 후쿠시마, 또 채수군 상병 등 이 각 분야마다 어떻게 보호하고 방패막이를 칠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될 게 저희의 플랜B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