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이 아닌 합당 먼저 제안
합당 시기는 대략 한 달 내외
민주당, 1987년에 멈춘 정당 같아
변화를 추종할 수 있다면 지금 받는 비판 감내
◆…국민의힘과의 합당설 관련해 입장 발표하는 조정훈 의원. [사진=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9일 "열흘 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시대전환에 합당을 제안했다"며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대전환 대표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시대전환이 같이 합류해서 중도실용정당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번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어느 정도 결론을 내고 오늘 저녁 지역위원장과 주요 핵심 당직자들이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당이 아닌 합당이 맞다"며 "시대전환도 선관위에 등록한 원내 정당이기 때문에 합당 외 어떤 제안이나 용어에 혼선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게되면 의원직 상실 등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첫 번째 제의가 합당으로 제안 받았다"며 "그 외 아무것도 없고 저희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내년 총선 관련해 민주당과 이야기를 나눈 적 없느냐'고 묻자 조 의원은 "없다"라며 "많은 분들이 왜 그러냐고 하시는데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내에서 바라본 민주당은 예전에 알던 민주당과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표현하자면 (민주당은) 1987년에 멈춘 정당 같다. 인물도 생각도 정치하는 방식도 딱 1987년에 멈췄다는 생각을 끊어 내려고 2023년 다운 민주당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원외에서 민주당을 바라볼 때 그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당내 반발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쟁은 했지만 특별한 반발보다는 어떻게 이 과정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원제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전 대표와 저는 친구다. 시대전환을 함께 창당한 공동대표다"라며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김동연 후보(현 경기도지사)와 민주당에 합당하는 과정에 저는 동의하지 않았고 결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경기도 인수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시대전환을 탈당했다"라며 "이 대화의 채널에 당원이 아니시니까 참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와 저와의 길이 시작은 같았지만 이제는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합당 시기에 대해서는 "합당은 두 정당이 조율하는 것이라 최대한 결론나는 대로할 것"이라며 "양당에서 법적 절차 과정을 거칠텐데 대략 한 달 내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합당은 각 당의 지도부가 전당대회 등에서 가결돼야 합당이 되는 것이고 그러면 양당이 조건을 맞춰 수행기관을 만들고 이런 것이 다 끝나야 합당이다"라며 "어떤 합당 조건도 이야기한 것이 없다. 조건 요구하는 합당은 거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제 결정은 조정훈과 시대전환의 정치생명을 건 결정이다. 조건을 하나 둘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다"라며 "반드시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멈춰 서 있는 게 아니라 질서 있는 변화다. 변화를 추종할 수 있다면 지금 받는 여러 비판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대전환 대표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시대전환이 같이 합류해서 중도실용정당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번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어느 정도 결론을 내고 오늘 저녁 지역위원장과 주요 핵심 당직자들이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당이 아닌 합당이 맞다"며 "시대전환도 선관위에 등록한 원내 정당이기 때문에 합당 외 어떤 제안이나 용어에 혼선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게되면 의원직 상실 등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첫 번째 제의가 합당으로 제안 받았다"며 "그 외 아무것도 없고 저희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내년 총선 관련해 민주당과 이야기를 나눈 적 없느냐'고 묻자 조 의원은 "없다"라며 "많은 분들이 왜 그러냐고 하시는데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내에서 바라본 민주당은 예전에 알던 민주당과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표현하자면 (민주당은) 1987년에 멈춘 정당 같다. 인물도 생각도 정치하는 방식도 딱 1987년에 멈췄다는 생각을 끊어 내려고 2023년 다운 민주당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원외에서 민주당을 바라볼 때 그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당내 반발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쟁은 했지만 특별한 반발보다는 어떻게 이 과정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원제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전 대표와 저는 친구다. 시대전환을 함께 창당한 공동대표다"라며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김동연 후보(현 경기도지사)와 민주당에 합당하는 과정에 저는 동의하지 않았고 결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경기도 인수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시대전환을 탈당했다"라며 "이 대화의 채널에 당원이 아니시니까 참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와 저와의 길이 시작은 같았지만 이제는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합당 시기에 대해서는 "합당은 두 정당이 조율하는 것이라 최대한 결론나는 대로할 것"이라며 "양당에서 법적 절차 과정을 거칠텐데 대략 한 달 내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합당은 각 당의 지도부가 전당대회 등에서 가결돼야 합당이 되는 것이고 그러면 양당이 조건을 맞춰 수행기관을 만들고 이런 것이 다 끝나야 합당이다"라며 "어떤 합당 조건도 이야기한 것이 없다. 조건 요구하는 합당은 거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제 결정은 조정훈과 시대전환의 정치생명을 건 결정이다. 조건을 하나 둘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다"라며 "반드시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멈춰 서 있는 게 아니라 질서 있는 변화다. 변화를 추종할 수 있다면 지금 받는 여러 비판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