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만 환자는 2017년 1만 4966명에서 2021년 3만 170명으로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 기간 비만으로 입원환자 비중도 병원 진료 환자의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서울정의원 제공
서울정의원 윤정연 원장은 "비만은 대사증후군 질환으로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시 신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개인의 노력으로 체중 감량이 어렵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당뇨,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위장 관계 질환, 통풍, 골관절염, 각종 비뇨생식기 질환은 물론 암 등 중증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만으로 인해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노력에 비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함에도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신체 내부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비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부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먼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에 비만 정도를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대사균형검사, 호르몬 검사, 면역검사 등을 통해 비만 원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동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식욕 조절제, 운동요법 및 행동치료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요요방지를 위한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주치의를 통해 매주 식단 관리는 물론 필요에 따라 맞춤 수액치료, 운동 요법 등을 병행하여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