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복지예산 확대…최대 일자리 공급"
野 "정부, 내년 요양시설 예산 반토막"
◆…지난 1일 추석 연휴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점심식사를 하려는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인의 날을 맞아 사회 곳곳에서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자 든든한 병풍 역할을 해주고 있는 모든 어르신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면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유와 평화, 경제적 성과를 높이 존중하면서 이를 폄훼하려는 모든 부당한 시도에 맞서나갈 것이며 어르신들을 존경과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그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사시도록 의료·복지·요양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노후가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부족함 없도록 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는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고 2년 뒤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도 "많은 어르신이 존경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대신 경제·정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복지예산을 늘려 어르신의 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03만개 공급하고 일자리 수당을 월 최대 4만원, 기초연금을 월 33만 4000원으로 인상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5만 7000명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소득과 건강을 증진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소중한 경륜과 지혜가 우리 사회에 전수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모든 어르신이 행복하고 안정된 삶 속에서 마땅한 대접과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프리핑을 통해 "어르신은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나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나 시설 등 어르신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면서 "지원 부족으로 어르신의 휴식 장소였던 경로당이 오히려 외면받는 중으로 시설이 열악하고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어르신이 안정된 삶을 누리도록 당이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