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지하철 개찰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을 7일 첫 차부터 1400원으로 조정·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도권 지하철 요금 조정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전체 구간을 대상으로 동시 적용된다. 1회권도 교통카드 기본요금과 동일하게 150원 인상된 1500원으로 조정된다. 청소년·어린이도 16년 만에 조정돼 청소년은 80원 오른 800원, 어린이는 50원 인상된 500원으로 시행된다.
정기권 역시 이번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바뀐다. 이용거리 20㎞까지의 1단계는 기존 5만 5000원에서 6만 1600원으로 조정되며 130㎞ 초과의 18단계는 11만 7800원에서 12만 3400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조정·시행 전 충전한 정기권은 유효범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최대 60회 사용) 내에서 계속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조조할인 등 요금 관련 정책의 경우 지속 유지되지만 수단별로 기본요금 차이가 달라진다.
통합환승할인은 기본요금을 이용 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으로 부과하고 전체 이용거리가 기본거리 10㎞를 초과하는 거리부터 5㎞당 100원씩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조조할인은 오전 6시 30분 이전 이용 첫 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요금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누리집과 또타앱, 역사 안내문에 게재됐다.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