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현장 점검…"긍정적인식 중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길어진 추석 연휴 기간 4년 만에 '2023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이 재개된 명동과 시내 곳곳 축제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오 시장이 명동 거리와 도심 축제현장을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 등을 확인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환영을 위해 마련된 서울환대주간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명동·김포공항 환대부스, 문화·체험행사, 할인쿠폰 제공 등이 이뤄진다.

이날 오 시장은 시와 서울관광협회가 운영하는 명동 이동형 환대부스를 찾아 전통 디저트와 전통놀이 체험존을 살피고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약 70만개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이 포함된 환영 선물꾸러미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명동 거리가게에서 판매 중인 식품 위생, 가격, 가격표 부착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에게 서울 주요 관광명소와 환대주관 운영 체험·행사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명동이 서울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특구인 만큼 앞으로 거리가게·음식점의 가격과 위생, 택시·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등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 연장으로 마련한 문화예술 행사 점검도 이뤄졌다.

오 시장은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찾아 약 170명 예술가가 참여한 공연을 관람하고 관계자를 격려했으며 연휴 기간 추가 편성·운영된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 시설물을 살피고 시민 불편사항을 확인했다.

이후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드론 라이트 쇼 '2023 한강 블빛공연'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정기 개최된다.

이밖에 시는 3일까지 운형궁 추석 전통 세시풍속 체험, 서울공예박물관 국악전자유랑단 공연, 노들섬 추석맞이 퓨전국악·팝페라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