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산 출마’ 가정에는 “환영… 정권 심판 전쟁터 될 것”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예술의전당에 등장해 화제가 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의전당을 찾아 화제가 된 한동훈 장관을 겨냥해 "지금 한가롭게 공연을 보러 다닐 처지인가"라며 "이재명 대표 불구속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시민들로부터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목격담·인증사진 등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9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중한테 나타난다는 건 정치 활동이다. 딱 봐도 서초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 장관의 행보를 평가했다.
안민석 의원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의전당을 찾아 화제가 된 한동훈 장관을 겨냥해 "지금 한가롭게 공연을 보러 다닐 처지인가"라며 "이재명 대표 불구속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시민들로부터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목격담·인증사진 등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9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중한테 나타난다는 건 정치 활동이다. 딱 봐도 서초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 장관의 행보를 평가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안 의원은 "(한 장관이 이 대표 구속을 위한) 증거가 넘친다고 했는데 불구속되지 않았나"라며 "그리고 최근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사검증 실패, 이것도 지금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한 장관이 총선 출마 논란이 있는데 만약 예술의전당이 있는 서초·강남 쪽에 출마한다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만큼 험지에서 출마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라는데, 그러한 기개나 배짱이 있는 분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비꼬았다.
진행자가 '안 의원 지역구인 오산으로 한 장관이 출마한다면'이라고 가정하자, 안 의원은 "(오산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전쟁터가 될 것이다. 환영한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계속해서 한 장관이 이끌고 있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 부실 사태에 대해서도 맹폭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전날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야당 의원으로부터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지적을 받자 '성공한 사람들은 이번 장관 후보자들과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본인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면피성 발언이다. 인사검증 실패를 엉뚱한 성공 타령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으로부터 최근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원장·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부실검증 지적을 받고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을 주요 보직에 쓸 때는 대개 비슷한 문제가 나오게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국방부 장관처럼 막말하고, 여가부 장관 후보자처럼 '주식 파킹' 의혹이 있느냐"라며 "그러한 발언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다. 한 장관이 사과해야 할 발언 아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법사위 소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윤석열 정부 인사검증에 대한 추궁을 받자 "저희는 기계적으로 검증한 자료를 넘기고, 의견을 내거나 추천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해당 답변대로라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실로 넘긴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한 장관이 총선 출마 논란이 있는데 만약 예술의전당이 있는 서초·강남 쪽에 출마한다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만큼 험지에서 출마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라는데, 그러한 기개나 배짱이 있는 분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비꼬았다.
진행자가 '안 의원 지역구인 오산으로 한 장관이 출마한다면'이라고 가정하자, 안 의원은 "(오산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전쟁터가 될 것이다. 환영한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계속해서 한 장관이 이끌고 있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 부실 사태에 대해서도 맹폭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전날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야당 의원으로부터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지적을 받자 '성공한 사람들은 이번 장관 후보자들과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본인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면피성 발언이다. 인사검증 실패를 엉뚱한 성공 타령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으로부터 최근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원장·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부실검증 지적을 받고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을 주요 보직에 쓸 때는 대개 비슷한 문제가 나오게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국방부 장관처럼 막말하고, 여가부 장관 후보자처럼 '주식 파킹' 의혹이 있느냐"라며 "그러한 발언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다. 한 장관이 사과해야 할 발언 아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법사위 소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윤석열 정부 인사검증에 대한 추궁을 받자 "저희는 기계적으로 검증한 자료를 넘기고, 의견을 내거나 추천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해당 답변대로라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실로 넘긴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