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뇨 영상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 공분
칭다오 맥주, 브랜드 이미지 타격 전망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의 대표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남성 직원이 원료에 방뇨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 직원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SNS에 게재됐다.
영상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웨이보(중국 SNS) 이용자들은 "초범인지 상습인지 조사해야한다" "창고에 뚜껑도 없어 비위생적이다"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 등 분노를 쏟아냈다.
맑은 물이 맥주 맛의 비결이라고 홍보해온 칭다오 맥주가 위생 논란에 휩싸이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칭다오 공장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동영상과 관련한 내용을 공안 기관에 신고했다"며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다.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도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영상 속 맥아는 봉인해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