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족, 미취업 기간 3년 이상일때 가장 높아
◆…자료사진=연합뉴스
3년 이상 미취업 상태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않는 '니트족'이 8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000명이었다.
이들 중 8만명(36.7%)이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상승하는 추세다.
5월 기준 2018년 24.0%, 2019년 24.7%, 2020년 25.5%로 20%대에 머무르다가 2021년 34.7%로 대폭 상승한 뒤 지난해 37.4%까지 높아졌다.
반면 장기 니트족은 2021년 9만6000명에서 지난해 8만4000명, 올해 8만명으로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5만4000명)과 2019년(6만4000명)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족 비중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일 때가 가장 높았다.
미취업 기간별로 니트족 비율을 살펴보면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 23.9% △6개월 이상∼1년 미만 27.3% △1년 이상∼2년 미만 19.2% △2년 이상∼3년 미만 21.1% △3년 이상 36.7%로 집계됐다. 이는 학교 졸업 후 3년이 지나면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을 보면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53.0% △1∼2년 미만 58.2%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떨어졌다.
청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5월 기준 지난해 47.8%, 올해 47.6%였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51.5%, 올해 50.5%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