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50.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하락한 1347.9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세를 보이며 135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은 독일 GDP가 전년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0.3%에 그쳤다. 스페인과 독일 10월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침체 및 리플레이션 우려를 모두 덜어줬다. 이러한 지표 결과들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YCC 정책을 수정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장기금리 상한을 1% 초과해도 이를 용인하겠다고 발표했다. YCC 유연화 정책에도 엔화 약세폭은 확대됐다. 장중 150엔을 돌파하면서 원화도 약세 동조화됐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새롭게 업데이트 한 차입계획에 의하면 향후 2개 분기 동안 약 1조6000억달러 규모의 공공부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장기채 중심의 금리상승 압력을 키우는 위험요인"이라며 "결국 매크로 불확실성 가중으로 달러 강세, 장기채 금리상승이 나타날 가능성 높아 보인다. 금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둔화하고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