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씨가 현재 법적으로 여자고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캡쳐]
펜싱 전 금메달리스트인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가 30대 남성에게 접근해 결혼하자며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에 따르면 몇 달 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전 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 원을 요구했고 이에 A 씨는 전 씨에게 돈을 건넸다.
당시 앱에서 전 씨의 프로필 사진은 긴 머리를 한 여성의 모습이었으며, A 씨는 최근까지 결혼 준비 등으로 전 씨와 연락을 주고 받던 와중에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전 씨의 사기 혐의가 드러나자 자신이 피해를 입은 것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지난 31일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사기·사기미수 등 전 씨로 인한 피소가 잇따르자 사건을 병합해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 씨 또한 전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