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4천억 원 규모 멕시코 공장 설립…생산능력 20% UP

두산밥캣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약 4천억 원(3억 달러)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8일 밝혔다. 신공장은 2026년 초 준공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북미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약 20% 증대될 전망이다.

신공장은 약 6만 5천 제곱미터(2만 평) 규모로 대표제품인 M-시리즈 로더를 생산해 북미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현재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그위너 공장은 프리미엄 라인인 R-시리즈 로더에 집중한다.

멕시코의 대표적 공업도시인 몬테레이는 풍부한 노동력과 인건비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무관세 혜택도 적용된다.

몬테레이 신공장을 통해 두산밥캣은 기존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에 이어 멕시코까지 8개국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하게 됐다.

스캇박 부회장은 "최근 5년간 가파른 성장을 통해 회사의 외형이 2배로 커지면서 제품 수요가 증가해 왔다"면서 "새로운 거점 구축으로 인한 생산 역량 확대는 추가적인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