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12월부터 0.5배 ETF 등 다양한 상품 출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오전 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행사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환영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제도 혁신을 통해 배출권ETF, 액티브ETF 등 다양한 신상품을 공급하고, ETP 시장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장 트렌드 파악 및 해외 투자자들의 니즈를 살피며, 투자자 교육에 힘써 건강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이사장은 10일 오전 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ETP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ETP 시장 최신 동향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ESG 투자 활성화와 기관투자자의 ETP 투자 확대 방안, 한국 ETP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손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거래소가 ETF 시장을 연지 21년 만에 종목수가 788개를 돌파했고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넘어섰다"며 "최근에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리·채권형 상품의 수요가 굉장히 높아졌고 과거에 비해 레버리지 인버스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ETF 시장 규모는 아직 4% 정도로 여전히 작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은 ETF가 전체 주식 시장 대비 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제도 개선을 통해 단일 주식에 채권 투자를 더한 혼합형 ETF,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 등 신상품이 출시됐다"며 "올해는 한국거래소가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와 함께 옵션이 연계된 지수를 10월 출시하였고, 12월부터는 0.5배 ETF 등 보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