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스포츠 상품화 등 신사업이 성장세 견인
중국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 등 해외 시장 전망도 밝아
◆…형지엘리트 CI.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형지엘리트(부회장 최준호)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은 물론 수익성까지 챙기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력사업인 학생복이 시장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사업이 든든한 성장동력이 되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형제엘리트는 1분기(2023.7.1~23.9.30) 개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25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6월 말 결산 법인으로 통상의 3분기가 1분기에 해당한다.
주력사업인 학생복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6.6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상품화 및 MRO 사업에서 135.5억원의 매출이 늘었다.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강화되며 역성장 고리를 끊어냈다. 이 회사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트렌드를 예측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경영 효율화가 더해져 형지엘리트의 모든 사업에 시너지를 낸 것이다.
실제로 주력인 학생복 사업은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 차별화한 소재와 기능이 높게 평가돼 국내에서는 '학교주관구매제' 낙찰률 1위를 수성했다. 밖으로는 중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교복 선호가 높아지면서 형지엘리트에 또 다른 기회로 작용했다.
신규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공급 계약을 늘리며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엔데믹 이후 야구 열풍에 협업 구단의 충성 팬 증가라는 호재까지 작용하며 상승 곡선을 탔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주력사업이 뒤를 받쳐주는 가운데 신사업이 성장을 이루며 1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해외 사업 전망도 밝아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