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설립자, 비트코인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디지털 금'

레딧 공동설립자 알렉시스 오하니안이 새로운 세대들에게 금가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레딧 공동설립자인 오하니안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까지 가상화폐의 극심한 침체기를 이용해 자금을 투입했지만, 시장은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다"라며 "침체기는 모든 산업에 발생하고 결국 기쁨을 안겨준다"라고 밝혔다.

벤처기업 776의 설립자이자 총괄 파트너이기도 한 그는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가 안전한 자산 중의 하나라며 노란 금속의 가치가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었던 데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도 금과 다를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완전히 분산되어 있다는 점에서 확신을 안겨줄 수 있으며 새로운 세대에게 더 어울리는 투자수단으로 흥미를 자극하면서 장기적으로 금을 대체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최고점인 7만 달러에서 2만 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초 이후 급등하면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의 시가총액인 7800억 달러에 근접하는 7300억 달러까지 따라잡았다.

오하니언은 가상화폐의 성공적인 오랜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5만 ETH(이더리움)를 1만5천 달러에 구매했다고 올해 초 말했다. 그리고 초기 이더리움과 코인베이스 주식에 투자해 총 5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남편이기도 한 오하니언은 가상화폐 산업이 투기와 도박 분위기에서 광범위한 채택과 더 큰 효용, 그리고 흥미를 끄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약세장이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 5월의 극심한 침체기는 바로 투자자들이 성장할 시기였다. 다음 주기는 도박이나 투기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투자 게임으로 정의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